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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스위스를 즐기는 제일 좋은 방법! 인터라켄에서의 라이딩

취리히에서 하루 머문 저희 부부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인터라켄으로 출발했어요 여행에서 사용한 교통편은 한국에서 미리 표를 구매해서 티켓을 출력을 해왔었어요 원래 계획은 인터라켄 숙소 체크인 후에 바로 패러글라이딩을 타기로 되어있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다음날 아침으로 변경이 되어 하루가 그냥 빈시간이 되어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남편이 자전거 탈래?라고 해서 너무 좋은 아이디어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구글맵에서 자전거 렌털 샵을 검색해봤어요ㅠ여러 곳이 나왔었는데 그중에서 저희는 서역 바로 옆에 붙어있는 자전거 렌털 샵으로 가서 자전거를 빌렸어요 가격은 그다지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합리적인 가격이었어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경주가서 자전거 빌리는 가격보다 싸다고 생각했어요! 2-3만 원 선이었던 거 같아요 

인터라켄에서 자전거를 탄 일은 8박 10일 신혼여행을 통 틀어서 가~~장 기억에 남고 잘한 일이었어요 정말 너무너무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시간이 된다면 아니, 시간을 꼭 내어서 자전거를 타고 인터라켄을 즐기시길 추천드려요 길이 다 평지라서 자전거 타기 너무 좋은 조건이랍니다 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주변을 구경하면서 라이딩하는 그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저희는 인터라켄 양옆에 있는 호수 까지는 가지 않았는데 체력과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호수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것도 멋질 것 같아요

 

저긴 호수는 아니구 인터라켄 중심을 흐르는 강인데요 잠시 멈춰서 사진도 찍고 멍~ 때리면서 물 흐르는거 구경도 하고

음 이게 여유지~~~ ㅎㅎ 강에 반짝 반짝 반사되는 빛이 너무 예뻤어요 

 

동역 주변이네요, 자전거 타면 동역에서 서역까지 넉넉잡아 십분이면 갈 수 있어요 인터라켄은 작은 동네구요 자전거로 충분히 둘러보실수 있어요 날씨만 좋다면 자전거는 정말 최고의 선택이 되실거예요 :) 하늘 위에만 바람이 많이 불었는지 라이딩할 때는 살랑살랑 바람만 불었어요 6월 초 스위스 날씨는 긴팔 티셔츠에 후드나 반팔도 가능한 날씨랍니다 하늘은 쨍쨍하다가 구름이 끼기도 하고 그랬는데 대체적으로는 계속 맑은 날씨였어요  패키지 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의 묘미는 바로 이런점인거 같아요 계획이 틀어져도 예기지 못한 선물같은 순간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 자전거를 타는 내내 패러글라이딩이 미뤄지길 정말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결과적으론 패러글라이딩보다 자전거를 탔던 순간이 9개월 지난 지금도 훨씬 더 생각나고 그리워요~ 스위스 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