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XLEY STUDIO. 위치 - 대구 남구 큰골 2길 17 매일 11:00~22:00 LAST ORDER 21 : 30
지인에게 요즘 앞산에서 제일 핫하다고 추천받은 카페 옥슬리를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제대로 멋진 카페를 발견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옥슬리의 메뉴에요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흑임자 아인슈페너를 주문했어요 앞산에 카페를 가면 제일 불편한 점이 주차죠? 저희는 옥슬리 근처에 골목에 주차를 했는데요 옥슬리 전용 주차장은 없어요 하지만 근처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1시간 무료 주차권을 준다고 하네요!
페스츄리 빵 계열의 몽블랑이랑 크로와상이 있더라구요 카페 '레이지 모닝'이 떠오르는 빵 메뉴들이었어요 복숭아랑 레몬 모양을 한 타르트 케이크들이 눈이 쏙 들어오더라구요 너무 귀여웠어요~ 조각 케이크도 맛있어 보였구요 저희는 달달한 디저트류는 별로 당기지 않아서 무화과 아몬드 크로와상을 시켜봤어요 무화과가 들어가는 크로와상은 처음 먹어봐요
시멘트 노출 인테리어에 여러 색의 빛이 투과되는 인테리어는 처음 보는데 너~~ 무 너무 예뻤어요 1층의 전면 유리에 색이 들어간 필름지를 붙여서 투과되는 빛이 자연스럽게 매장에 들어오게 해서 은은한 빛들이 곳곳에 색을 입혀주더라구요 그 색들에 맞춰서 포스터 액자와 조명들도 사용해서 통일감도 주고 스틸이나 아크릴 의자로 빛이 잘 투영되게 만들어주고 곳곳에 검정 테이블과 소품들로 무게감을 잡아주었는데 이 점이 없었다면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이 들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옥슬리 건물은 3층까지 있어요 1층에서 주문을 할 수 있고 2층에는 1층과는 다르게 따뜻한 색감의 조명이어서 좀 더 차분한 분위기더라구요 넓고 크게 만들어진 창문을 보니 카페 '커피 필라소피'가 생각이 났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지붕과 나무의 제일 윗부분, 푸른 하늘이 그림은 아니지만 더 멋진 작품으로 보였어요 :)
시끄럽지만 않다면 사계절 와서 보고 싶은 모습인데 너무 시끄러워서 저희는 후다닥 먹고 나갔어요ㅎㅎ
메뉴에서 궁금해서 시켜본 흑임자 아인슈페너예요 비주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맛없어도 이건 시켜볼 만하다 생각했는데 정말 맛은 없었어요 위에 올려진 휘핑크림은 조금 달고 흑임자 향이 살짝 나서 고소하고 그랬는데 밑에 있는 음료가 우유와 흑임자를 섞은 듯한데 너무 밍밍하고 별 맛이 없더라구요 음.. 맛없었어요
맛이 괜찮았던 아메리카노와 크로와상이었어요 크로와상 겉 부분이 굉장히 바삭하구요 무화과도 크로와상이랑 잘 어울렸어요
다 먹고 올라가 본 3층 루프탑이에요~ 포토 스팟을 아주 제대로 만들어 놓았던데요 여러 카페를 다니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가봐야 할 옥슬리였어요 메뉴도 인테리어도 만족스러웠고! 다만 시끄러운 곳을 싫어하시는 분이시라면 조용할 것 같은 시간대를 노려서 가셔야 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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